용산 서빙고동 '동화'로 지역 이미지 확 바꾼다

김수진 / 2017-03-14 10:46:34
강좌·벽화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 서울 용산구 서비고동주민센터가 '꽃으로 피는 동화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동화가 있는 벽화사업'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는 모습. <사진제공=용산구청>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서빙고동주민센터가 지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꽃으로 피는 동화마을'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먼저, 지역 아동을 위해 영어로 읽는 동화마을이 오는 16일부터 진행된다.

서빙고동주민센터와 용산도서관, 서빙고초등학교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되는 '동화마을'은 오는 16일부터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총12회) 이뤄진다.

운영 장소는 동주민센터 3층 청소년 휴카페 '반올림'이며 초등학교 1~2학년생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이수정 모니카영어교육연구소 대표 등이 맡았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동화가 있는 벽화사업'도 진행된다.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벽화사업은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골목 담장 걸이용 화분을 설치하고 동청사 전면 주차공간을 작은 꽃밭으로 조성하는 '꽃으로 피는 빙고마을'도 추진된다.

이 외에도 동은 기증 도서를 주민들과 무료로 나누고(잠자는 책을 꿈꾸는 아이로)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영화를 상영(빙고둥이 영화관)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빙고동은 청소년 휴카페를 활용해 빙고 공부방과 빙고 클래스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빙고 공부방은 중학교 3학년(4명)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개강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1시간 내외로 국어 교과를 가르친다.

빙고 클래스는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미술교육과 천연 화장품 만들기 교실을 운영 중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서빙고동이 꽃피는 동화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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