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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및 적용된 인버터와 휠모터. <사진제공=현대로템>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현대로템이 개발한 휠모터 구동시스템이 현대자동차 전기버스에 적용된다.
현대로템은 25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에서 휠모터 구동시스템과 MR댐퍼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휠모터 구동시스템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휠모터와 이를 제어하는 인버터로 구성돼 있다.
휠모터 구동시스템은 엔진, 변속기 등 별도 구동장치 없이도 차량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어 차량 무게 감량과 연비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휠모터 구동시스템은 현대차가 메가페어에서 전시 중인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에 적용돼 있다.
일렉시티에 적용될 휠모터는 개당 120kW 출력성능을 갖춰 버스 뒷바퀴에 휠모터를 장착할 경우 최대 240kW(내연기관 엔진 기준 322마력) 출력을 낼 수 있다.
업체 측은 약 300마력 출력의 천연가스(CNG) 버스보다 더 우수한 출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현대자동차, 현대다이모스와 함께 '베터리 교환식 차량용 휠모터 구동 시스템'을 산업자원통상부 국책과제로 공동개발해 왔다.
한편 MR 댐퍼는 2006년 개발을 시작해 차륜형장갑차와 자율주행시험차 등의 방위산업에 처음 적용된 기술로써 지난해에는 현대차와 상용차(유니버스) 용 MR 댐퍼를 공동 개발 완료했다.
현대로템 측은 "현대차 전기버스용 휠모터도 향후 전기버스에 적용되는 만큼 신규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며 "MR댐퍼를 차륜형장갑차 등 국내 방위산업에 적용한 실적을 바탕으로 자동차, 철도차량, 항공, 의료, 건축 등 민간분야 신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며 신성장 동력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