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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실시된 지난 21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서울 소재 4년제 대학들의 수시 논술고사 일정이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 ‘불수능’ 영향으로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대학들은 2022학년도 수시 논술고사 전형으로 300명 이상 선발하고 있다.
◆ 정부 대입제도 개편 영향도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가 내년도 수시 논술고사 전형으로 501명 모집에 무려 3만5,452명이 지원, 70.7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균관대 55.27대 1(357명 모집에 2만7,770명 지원) ▲동국대 51.57대 1(350명 모집 1만8,050명 지원) ▲중앙대 49.03대 1 ▲연세대 48.47대 1 ▲건국대 45.43대 1 ▲한국외대 34.21대 1 ▲세종대 33.34대 1 ▲이화여대 32.14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작년보다 3곳 늘어난 36개교다. 전체 선발 인원은 1만1,069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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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요대학 논술 경쟁률 현황.(자료=세종대) |
이같은 ‘논술 쏠림’ 현상은 앞선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주요 대학이 수능 위주의 정시 선발 인원을 늘리고 수시모집 인원을 줄인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불수능’으로 인해 논술 결시율도 평소 대비 낮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올해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들은 수험생을 위해 각 입학처 홈페이지에 다년간 기출문제와 해설, 모의논술 자료, 선행학습영향평가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이를 활용해보는 것도 시험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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