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방치된 폐슬레이트 처리사업 추진

김수진 / 2017-04-25 10:50:46
▲ 버려진 슬레이트 모습.<사진제공=제주시청>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제주시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읍·면·동 지역 소량 장기간 방치된 폐슬레이트에 대해 조사와 처리사업을 추진한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축자재로 노후화된 슬레이트에서 비산되는 석면을 흡입할 경우 석면 폐증, 폐암, 악성중피종 등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택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과는 별개로 각 읍면동을 통해 도로변, 공유지 등에 방치되거나 태풍피해로 보관중인 폐슬레이트 조사를 실시하고 읍·면·동이나 보관자가 부스러지거나 날리지 않도록 포장해 집하장에 운반한다.

그러면 지정폐기물 처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수집운반업자와 처리업자를 선정해 7톤가량을 500만원의 예산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한 방치 폐슬레이트의 적정 처리로 시민의 건강보호와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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