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침체에 따라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아르바이트 구직활동에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침체에 따라 직장인부터 전업주부까지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든 상황에서, ‘10명 중 8명’은 아르바이트 구직활동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수요는 적고, 지원자는 몰린 탓이다.
18일 알바콜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 구직경험이 있는 응답자 1,584명 가운데 1,246명(78.7%)이 구직에 실패했다.
구직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린 탓이었다. 아르바이트 구직에 실패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꼽게 한 결과, 가장 많이 돌아온 답변은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려서’(56.8%)이었다. 다음으로 꼽힌 ‘구하는 곳이 없다(16.8%)’ 라는 답변 역시 앞선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이밖에도 ‘면접 이후 결과통보를 안 해줌(15.4%)·합격했지만 채용취소를 통보받음(4.6%)’ 등의 이유가 꼽혔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 사람은 구직자(39.3%)와 대학(원)생(21.3%)의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직장인(17.9%)과 전업주부(14.6%) 비율도 32.5%에 달할 정도로 높은 점이 눈에 띄었다.
이는 어려워진 가계상황으로 전업주부들도 소일거리를 구하러 나왔고, 직장인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투잡을 시도했다고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20대(61.9%) 그리고 30대(24.8%)와 40대(10.7%)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