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 ‘스마트폴’ … 전기차·드론까지 충전한다

이효진 / 2021-09-09 11:03:07
서울시,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지속 확대
▲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 제공 서비스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 가로등·신호등인 ‘스마트폴’은 기본적으로 지능형 CCTV, 공공와이파이, IoT(사물인터넷) 같은 첨단 ICT 기술이 결합돼 있다.


이번에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돼 전기차 및 드론까지 충전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층 고도화된 ‘스마트폴’ 2종(전기차 충전 스마트폴·드론 스마트폴)을 올 연말까지 5개소에 총 10개를 시범 구축한다.

도로변 주차장에는 전기차 급속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폴이 설치돼 시민 누구나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스마트폴’은 도로변 가로등에 1시간 내 전기차 충전이 완료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폴이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주변(위례성 도로) 노상주차장(3개) ▴성북구 성북동길 일대 주차장(2개) ▴용산구 신용산역 일대 노상주차장(2개)에 총 7개가 설치된다.

주변 여건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능 뿐만 아니라 CCTV,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도시안내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 드론 스마트폴 서비스 (사진=서울시)

반포천 일대에는 드론 충전·착륙이 가능한 스테이션이 탑재된 드론 스마트폴이 설치된다. 인근 도로의 실시간 교통량 분석, 불법주정차 계도 등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시도할 계획이다.

‘드론 스마트폴’은 스마트폴 상단에 드론이 착륙할 수 있는 스테이션과 충전 기능이 탑재되고, CCTV, 와이파이, 유동인구 센서 등 주변 환경 맞춤형 스마트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폴이다. ▴서초구 반포천 일대(2개)와 ▴인근 이촌 한강공원(1개)에 총 3개가 설치된다.

드론 스마트폴을 활용해 인근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량을 확인하거나 불법주차 계도, 하천변 환경 개선, 안심귀가 지원 서비스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드론 스마트폴은 교통정보 수집용 폐쇄회로(CCTV) 지주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도심지 내 교통·안전·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시설로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올 연말까지 4개 자치구(구로구·동작구·강동구·종로구)에 211개의 스마트폴을 추가 설치한다.

 

구로구·동작구 일대엔 주변 환경 맞춤형 스마트폴을 구축한다. 초등학교 주변 및 골목길엔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스마트폴과 CCTV 스마트폴을, 횡단보도엔 신호등 스마트폴을 설치해 시민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킨다.

 

강동구·종로구 일대엔 다양한 스마트기능을 지원하는 가로등 스마트폴을 설치한다.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연계 추진해 시민편익은 높이고 구축비용 절감한다.

올 연말 서울시내 스마트폴은 총 247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서울광장, 숭례문, 청계천변 일대 등 6곳에 장소별 맞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폴 26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효진

이효진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관련기사

서울시, 가로등‧신호등‧CCTV 결합 '스마트폴' 구축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