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페미니즘 원조' 김재원 신간 '주저앉지 마세요'

이종학 / 2017-10-20 10:57:28

▲ 작가 김재원의 신간 '주저앉지 마세요' 책 표지.

▲ 작가 김재원.

[세계로컬신문 이종학 기자]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원조'. '아내사랑 대변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재원이 '아내사랑'의 에세이를 담은 신간 '주저앉지 마세요'을 내놨다.

고교 시절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이기도 한 김재원의 주저앉지 마세요는 직장생활에서 주저앉지 않기, 건강 잃어서 주저앉지 않기, 아내 사랑 잘해서 주저앉지 말자는 따뜻한 충고로 보이지만 가슴 섬뜻하게 날카로운 시각이 돌출한다.

1부 ‘주저앉지 마세요 직장인’에는 직장인의 풍속도와 애환이 실감있게 그려져 있다.

김재원은 직장생활 재미있게 지내는 비결로 ‘갈약끈동’(괄약근운동)을 제시한다. '주저앉지 마라, 괄약근이 직장인을 구제할 것이다' 라는 색다른 처방이다.

2부 ‘주저앉지 마세요 건강’은 100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건강을 걱정한다.

특히 필자 스스로가 오랫동안 해온 ‘단전에 쑥뜸뜨기’나 ‘구운 마늘 죽염 푹 찍어먹기’등은 치료 아닌 예방의학의 체험적 처방이기도 하다.

3부 ‘주저앉지 마세요 愛테크’는 김재원의 전공과목이다. 최근 방송에서 유행하는 ‘혼밥’ ‘혼술’ ‘혼잠’ 등에 대해 김재원의 노골적이고 날카로운 비판은 역시 김재원답게 신선하다.

혼자살기를 은근히 조장하는 듯한 방송 트렌드에 대해 “혼 자(字) 시리즈로 비혼(非婚)을 선동하지 말라”고 강한 톤으로 어필한다.

연예인 등 혼자 살아도 얼마든지 부럽게 살 수 있는 경제적 상위 직업인들의 ‘혼자살기’를 방송으로 내보내는 트렌드에 대해서‘3포’‘5포’를 내세우는 젊은 세대의 비혼을 선동한 책임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지기도 한다.

중앙일보 편집국 주간부장과 동양방송(TBC) 방송위원, MBC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고문으로 인터넷언론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김재원은 지난 4월 한국페미니스트협회를 창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 '여원뉴스' 회장과 예술의 전당 자문위원을 맡으며 여성 인권과 양성평,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깨달음으로 뜨는 별 하나'와 '아내를 이렇게 사랑하라' '남편을 이렇게 성공시켜라' '직장인의 손자병법' '오른손이 하나밖에 없으십니까?' 'DJ식 성공법' '이희호의 메이 아이 헬프 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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