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학습부진아 교육지원 정책 토론회

김수진 / 2017-06-30 10:57:20

▲ 지난 29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학습부진학생을 위한 교육지원 정책 토론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의회>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29일 오전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공동으로 '충청북도 학습부진 학생을 위한 교육지원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북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담당 직원, 교사,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 학습부진아 학습지원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관련 조례 제정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중훈 좋은교사운동 배움 찬찬이 연구회 대표는 제1주제발표를 통해 "학습부진아 개념 정의의 중요성과 확실한 실태조사, 신뢰성이 높은 표준화된 학습부진아 판별도구 개발과 선별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에 따라 지원내용과 방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주제발제에서는 이은주 청주교육대 교수가 학습부진아 지원을 위한 충북도교육청 차원에서의 조례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신혜경 충북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장학사와 노한나 군남초 교사, 한정인 충북대부설중 학부모회장, 이숙애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두 주제발제문의 내용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면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통된 사항으로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개입시기를 현행 초등 3학년에서 1, 2학년으로 앞당겨 초기부터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 ▲학습부진 학생들의 문제의 특성에 따라 그에 적합한 교재와 교육방법 지원방식이 이뤄질 수 있는 실질적 지원방안이 수립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학습부진 학부모와의 소통을 통한 학부모의 이해와 가정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실제 학교현장에서 학습부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관련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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