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거점관문공항 조속히 추진하라"

신동만 / 2017-04-19 10:58:21

▲ 대구시의회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회'가 19일 거점관문공항 사업을 조속히 진행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의회>

[세계로컬신문 신동만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회'가 19일 성명서를 통해 거점관문공항 사업을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김해공항 확장안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서 사업비용을 당초 예산보다 1조8000억원을 증가시킨 6조원을 책정해 발표하면서도 통합이전하는 대구신공항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수용용량이나 시설규모에 대해서 일언반구의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별위원회는 이어 "이는 국토부가 대구공항과 김해공항을 동긍한 위계인 거점공항으로 구분하고 동남권 항공수요를 분산해 책임지도록 하는 항공정책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20년간 영남권 신공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앙정치권과 수도권 언론 눈치를 보면서 지역갈등만 야기시키며 사업을 백지화했던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중앙정부가 또다시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방과 항공이라는 중요한 국정을 원칙도 없이 고무줄 늘이듯 마음대로 수정한다는 것은 좌시할 수 없는 국정문란행위이자 대구경북지역을 모둑하는 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 눈치보기를 즉각 중단하고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구성을 비록한 이전절차를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하라"며 "대구신공항을 장래 항공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항공정책에 반영하라"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도로와 철도 등 충분한 광역교통인프라 확충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며 "차기정부에서도 핵심 국정과제로 선거공약에 반영하겠다는 추진의지를 대구경북 시도민 앞에 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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