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당진시가 지난 2월 28일 삽교호 일원 철새도래지에서 무인헬기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당진시청>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충남 당진시가 지난 2월 28일 지역 최대 겨울철새 도래지인 삽교호 일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예방을 위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2일 단진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방제활동은 지난달 21일과 22일 전남 해남군과 충남 청양군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한데 이어 24일에도 고창군에서도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다시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방역활동에는 신평농협과 우강농협 소유의 무인헬기 2대를 비롯해 당진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4대와 충청남도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방제차량 1대, 당진낙농축협 방제차량 1대, 시 소유 광역살포기 1대가 동원됐다.
시뿐만 아니라 충청남도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북부출장소, 농.축협 등 유관기관도 방역활동에 동참했다.
동원된 무인헬기는 방제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삽교호 일원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활동을 벌였으며 관계자들은 철새 도래지역에 설치된 출입제한 고정 잠금장치와 안내 현수막 설치상태를 점검했다.
시는 향후에도 방제차량과 광역살포기를 동원해 AI가 종식될 때까지 철새 도래지에 대한 방역활등을 이어가는 한편 거점방역초소를 중심으로 차단방역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철새들이 다시 이동을 시작하면서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AI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끝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AI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