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인천 연수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조직원에게 건넨 A씨(29.여)를 붙잡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피해자 B씨로부터 3000만원을 건네받는 등 지난달부터 피해자 7명에게 1억6277만원을 직접 받아 전달한 혐의다.
A씨는 연수구의 한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려던 B씨가 안절부절 못하는 태도를 보이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연수경찰은 해당 은행직원을 직접 찾아가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행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돈을 인출해 건네 달라는 요구를 하지 않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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