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묘목축제로 오세요

김정태 / 2017-03-30 11:10:52
31일'그리운 봄길 설레임 한그루' 주제로 개막
▲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옥천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제18회 옥천묘목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묘목축제장에서 시민들이 묘목을 고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옥천군청>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식목일을 앞두고 전국 유일 묘목산업특구인 충북 옥천에서 다양한 나무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묘목축제가 열린다.

옥천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옥천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제18회 옥천묘목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그리운 봄길 설레임 한 그루'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옥천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고 옥천묘목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관한다.

추진위가 준비한 많은 프로그램 가운데 묘목 무료 나눠 주기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해마다 준비한 묘목이 부족하고 묘목을 받기 위해 500여 명의 방문객이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번 축제에서 추진위는 매실·감·밤·대추 등 6만 그루의 묘목을 준비해 축제 기간 중 매일 묘목유통센터 특설무대 앞에서 나눠 줄 계획이다.

다육이 식물 심어가기도 마련된다.

추진위는 4000포기의 다육이 식물을 준비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접붙이기 시연도 펼쳐지고 묘목의 종류와 역사, 심는 방법과 올바른 관리법 등을 묘목 전문가로부터 이야기 들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홍진영, 우연이 등 초대가수 공연과 전국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 기예단 공연, 즉석 장기자랑 등도 마련된다.

▲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옥천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제18회 옥천묘목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묘목축제에서 시민들이 묘목을 고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옥천군청> 


올해는 이러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늦은 저녁시간 때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축제장을 찾아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편도 좋아졌다.

이원면사무소에서 축제장까지 수시로 트랙터 마차가 다니기 때문에 승용차는 멀찌감치 세워두고 이 마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개막식은 축제 첫날(31일) 오후 2시에 묘목유통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김영만 군수와 유재목 군의회 의장, 그 외 기관단체장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지역 묘목 생산자, 유통 상인과 함께 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방문객들에게 옥천묘목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전국 묘목의 절반 정도가 우리고장에서 생산되고 유통량은 80%에 달한다"며 "축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옥천 묘목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이래 500여 농가가 190㏊의 밭에서 연간 700만 그루의 과실수, 약용수, 조경수 등의 묘목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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