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동산 시장 관련 악재가 지속되면서 이달 연내 마지막 공급이 이뤄지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가 2개월 남짓 남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계획 물량이 올해 마지막 신규 물량으로 치부되면서 사실상 벌써부터 ‘동면기’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탓도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PF 리스크 등 대내외적 악재 지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이달 대다수 대형 건설사 계획 물량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을 끝으로 분양을 마감하는 예정 지역은 △서울 송파구(1,265세대) △서울 마포구(239세대) △경기 평택시(1,340세대) △경기 성남시(215세대)△인천 미추홀구(736세대) △부산시 남구(960세대) △부산시 강서구(1,470세대)△충남 서산시(410세대) △강원 강릉시(561세대) 등 9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지역의 계획 물량은 총 7,196세대(임대, 공공, 분양 중 물량 제외)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권 정비사업 계획물량들이 줄줄이 뒤로 미뤘고, 건설사들 역시 대부분 내년으로 넘긴 상황이다. 통상 연말이면 그랬듯, 12월을 전후해 올해 분양시장이 마무리된다는 정설이 일찍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의 계획 물량이 이달 공급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적잖은 청약통장이 모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를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이들 단지는 선호도 높은 핵심 입지에 공급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이 감소(1월 7만5,339세대→8월 6만1,811세대)하고 있으며, 앞서 하반기 신규 공급된 단지들이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분위기를 감안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