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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시청 부서를 찾아가는 협치교육이 진행하고 있다. (사진=군포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심상열 기자] 군포시는 6월부터 5인 이상 소모임이나 단체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지역을 직접 찾아가 시민과 행정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협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협치는 시민과 공무원, 공무원과 공무원의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원활한 정책 수립과 이행을 위해 필요하다.
군포시는 ‘민관협치, 군포시민의 품격’이라는 주제의 찾아가는 협치교육을 통해, 민관협치의 중요성을 비롯해 협치의 성공과 실패 요인, 단계별 특징, 시민과 공무원 간의 시각차이 해소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협치가 먼 얘기가 아니라 우리 일상의 한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민관협치 인식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시민도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지역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이와 함께, 직원을 상대로 시청 각 부서를 찾아가며 민관협치와 부서 협치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밀도있는 교육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강의 대신 부서를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은 단순한 민원인이 아니라 시와 함께하는 시정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공무원 스스로 갖췄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군포시청의 찾아가는 협치교육에 군포시 협치활동 강사 양성과정을 마친 외부 시민을 강사로 활용하고 있어 협치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 시민 강사는 “시민과 공무원은 물과 기름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문제의식 공유를 토대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서로를 바라보면 길이 열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다소 냉랭한 반응을 보이던 공무원들이 서서히 변화의 조짐을 보여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문 강사가 아닌 일반 시민이 공무원을 상대로 하는 협치교육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시민과 공무원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협치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