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올겨울도 패딩” 컬러·기장·핏 트렌디 룩 제안

최경서 / 2018-10-25 11:14:08
평범한 스타일서 '나만의 분위기' 완성 스타일링으로 아이템 활용 좋아
▲왼쪽부터 네파 전지현, K2 수지, 밀레 서강준의 패딩 모습. (사진=각 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롱패딩의 계절이 다가왔다. 패딩은 작년부터 겨울 아우터의 대세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캐주얼하고 편안함이 강조된 옷이라는 느낌때문에 입기를 망설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올겨울 어느 때보다 추운 날씨가 예고돼 패션업계는 소비자들이 더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의 패딩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다양해진 컬러를 앞세워 손짓하고 있다. 블랙이 주를 이뤘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내츄럴한 감성을 가진 어반 컬러, 상큼한 파스텔 톤 컬러 등의 패딩이 출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롱패딩이 주류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무릎 위까지 오는 적당한 기장이나 숏패딩 그리고 슬림한 핏과 오버사이즈 핏까지 다양하게 선봬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양한 컬러로 나만의 분위기 살리는 스타일링 완성


이미 블랙 색상의 패딩을 가지고 있거나, 모두가 입는 블랙 또는 화이트 패딩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자신의 얼굴 톤과 맞는 컬러의 패딩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얼굴 톤이 밝은 편이라면 살짝 톤 다운된 패딩을 활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겨울 도시 본연의 색을 담은 듯한 미스트와 같은 고급스러운 컬러의 패딩을 걸쳐주면 분위기 있는 ‘겨울여자’의 감성을 물씬 풍기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파스텔 톤의 컬러를 활용한다면 일상 속 상큼하고 여성스러운 룩을 만들 수 있다.


비교적 톤이 어둡다면 블랙보다는 시크한 느낌이 강조된 네이비 컬러를 활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의 네이비 컬러 패딩을 통해 모던한 도시 여자 느낌을 만드는데 제격이다. 때때로 채도가 높은 쨍한 컬러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 스타일리스트는 “스타일을 좀 더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컬러로서, 특히 겨울 옷들은 기본 부피 덕에 자칫 잘못하면 부해 보일 수 있어 내게 맞는 톤을 찾고, 트렌디한 시즌 컬러를 적절히 활용하기를 추천한다”며 “올 겨울 관심있게 보는 컬러는 어반 컬러로 미스트, 네이비 등의 컬러는 모던한 느낌을 줄 수 있고, 감성적인 내츄럴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최근 컬러·기능성·스타일 모두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벤치다운 ‘프리미아’를 출시했다. 네파는 트렌드 컬러인 어반 컬러를 적용해 화이트와 블랙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컬러를 선보였다. 진부하고 정형적인 쨍한 화이트 컬러에서 고급스럽고 우아한 감성을 가미한 미스트, 식상한 블랙보다 이염이 덜하고 세련되고 시크한 매력을 갖춘 네이비 등 실제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컬러를 선정했다.


새롭게 출시된 프리미아는 부피 때문에 부해 보일 수 있다는 패딩의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핏과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네파는 전속모델 전지현의 뉴욕 화보를 통해 우아한 어반 컬러를 활용한 완벽한 윈터 스타일링을 소개했다.


K2 역시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롱패딩 아그네스를 출시하며 블랙, 네이비, 카키와 함께 우아한 느낌을 살린 스노우 컬러를 선보였고, 노스페이스는 홍보대사 화사와 함께한 신제품 화보 속에서 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1996 레트로 눕시 재킷과 익스플로링 코트를 선보였다. 아이더는 나르시스 롱패딩을 산뜻한 파스텔 컬러로 된 피치, 인디안 블루 컬러로 출시했다.


롱 VS 숏... 개성적 스타일과 기능 고려 실용도 높인 스타일링 


롱패딩이 작년에 이어 국민아우터로 각광받고 있지만 다양한 기장감의 패딩이 출시됨에 따라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패딩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패딩의 길이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롱패딩은 추운 겨울 체온을 유지하기에 용이하다. 심플하면서 편한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포티한 느낌의 제품은 물론 전체적으로 허리라인을 잡아주는 슬림한 핏에 세련된 컬러의 퍼 장식이 되어 있는 제품도 있어 추구하는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특히 몸에 핏 되는 이너웨어를 매치한다면 각선미를 자랑하면서 동시에 체온은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숏패딩은 롱패딩 보다 짧아 보온성은 비교적 약할 수 있지만 활동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유니크하면서도 귀엽고 경쾌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으로 전체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면서 바디라인을 살리는 등의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네파의 사이폰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기능성과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한 벤치다운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단정한 복장에서 스포티하고 액티브한 스타일에도 쉽게 착장 할 수 있다. 컬러풀한 비니나 머플러 등으로 스타일링하면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엄브로는 벌키한 볼륨감의 오버사이즈 숏다운 점퍼 풀백 숏다운을 선보였다. 활동성 좋은 짧은 기장감, 트렌디한 실루엣, 우수한 보온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밀레의 레트로 두두느 다운 재킷은 허리 기장의 숏 푸퍼 다운 스타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며 짧은 기장이지만 소매와 허릿단에 시보리 처리를 해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한다.


세련·트렌디 룩엔 슬림핏, 경쾌·액티브 룩은 오버핏이 제격


패딩의 종류가 다양해 지면서 핏 또한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베이직한 느낌을 담아 일자로 뚝 떨어지는 핏과 함께 몸의 실루엣을 잡아줘 날씬하고 날렵하게 보여주는 슬림핏, 투박하지만 액티브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주는 오버 핏까지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


일자 스타일의 베이직 핏은 실용성을 우선으로한 심플함에 젊은 1020세대에게 인기가 많다. 교복이나 트레이닝복 위에도 가볍게 걸칠 수 있어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 캐쥬얼한 룩을 연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슬림 핏은 여성들이 패딩의 부해 보일까 하는 우려를 덜어준다. 허리 라인을 잡아주고 사선 퀼팅 등 다양한 디자인적 효과를 통해 패딩을 입어도 오히려 슬림하고 날씬하게 보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버핏은 힙합 느낌의 트렌디한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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