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폐의약품 수거함 ‘스마트 서울맵’서 찾는다

이효진 / 2022-04-18 11:25:15
공공시설 540여 개소 폐의약품 수거함 추가 설치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정보 시각화한 지도서비스 제공
▲ 공공시설 폐의약품 수거함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가정에서 복용하지 않고 남은 폐의약품은 어디로 버려야 할까? 

 

폐의약품은 유효기간이 경과했거나 복용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약으로 종량제 봉투, 하수 등을 통해 배출되는 경우 항생 물질 등 약 성분이 토양이나 하천에 유입돼 수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인체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정보 제공과 함께 분리배출 필요성에 대한 지속 홍보를 통해 종류별 폐기 방법과 수거함 설치 위치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그간 폐의약품을 폐기하는 방법이나 수거함 위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시민들이 지자체로 문의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은 주거지 근처에 있는 수거함 위치를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서울맵’를 통해 구청,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516개소에 설치돼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서울맵’에 등록된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장소는 △구청 18개소 △주민센터 382개소 △보건소(지소·분소) 37개소 △복지관 55개소 △기타(체육센터, 자치회관 등) 24개소다. 시는 수거함 설치를 확대하고 위치 정보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스마트서울맵’ 첫 화면에서 ‘도시생활지도’ 아이콘을 선택한 후 ‘폐의약품 전용수거함’ 테마 검색을 하거나 ‘사용자맞춤정보’ 탭에서 ‘환경’을 선택한 후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위치’ 테마를 클릭하면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각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장소 아이콘을 누르면 수거함 설치 상세 주소와 담당자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세보기를 통해 사업에 대한 소개와 종류별 폐의약품 배출 방법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제 알약과 가루약은 포장지를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배출하며 정제형 알약의 경우 겉 포장 제거 후 분리배출해야 한다. 연고나 물약 등 특수 용기에 담긴 약은 용기 그대로 마개를 잠그고 배출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7개 자치구, 33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월 1회 시간과 장소를 정해 배출하는 ‘폐의약품 집중수거의 날’을 시범 운영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약 250여개의 공동주택(자치구별 10개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026년까지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150세대 이상)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자치구를 통해 참여 대상을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하는 공동주택에는 폐의약품 수거함, 홍보물을 제공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효진

이효진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