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종자박람회에 매년 수억원 쏟아 붓는 김제시··· 무늬만 국제(?)

조주연 / 2022-02-23 13:55:31
2022 국제종자박람회 1차 운영위원회 개최
A 운영위원 “국내 박람회에서 머무르는 것 아닌 세계적 박람회 됐으면 좋겠다”

▲지난해 국제종자박람회포스터 ⓒ김제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드는 국제종자박람회가 여전히 국내 행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내부 비판이 나왔다.

 

23일 김제시에 따르면 국제종자박람회측은 지난 22일 화상회의로 2022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2 국제종자박람회 기본계획을 보고하고 운영위원 의견 수렴, 각 기관별 협조사항 안내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운영위원은 “국제종자박람회를 통해 종자수출 확대 및 국내 종자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국내 박람회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세계적인 박람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제행사가 아닌 국내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취지의 운영위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종자박람회가 국내행사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대비책, 종자기업성과, 종자박람회 홍보 등 성공적인 2022년 국제종자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와 다양한 회의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종자박람회 개최방식을 온라인으로 진행 할 경우 기간은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로 2주, 오프라인으로 할 경우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치를것으로 보인다. 개최방식은 오는 5월 조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제시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은 “많은 위원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종자산업의 활성화 및 미래성장산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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