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 ‘위원회’ 되살려 시민과 소통 확대

장선영 / 2019-04-02 11:20:28
인천시, 중복위원 방지 등 문제점 개선…시민참여 늘려 활성화 기대

▲ 인천시청 전경(사진=장선영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시는 정책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과의 원활한 소틍을 위해 각종 위원회 제도의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는 2018년 12월말 기준 209개로 3,000여명의 위촉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중복위원 등의 문제로 활성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광역시 각종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1인 3개 위원회 초과 위촉 및 6년 초과 연임 제한, 유사·중복·실적저조 위원회 통폐합 등 정비 및 위원회 운영 매뉴얼 마련, 위원회 정보의 공개 원칙을 통한 투명한 시민 공개 등의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위원회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달 안에 위원회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위원회 제도의 전반적인 이해와 협치 인식 개선에 대한 교육(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며, 토론을 통해 위원회 운영에 있어 현실적인 문제점도 확인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원화된 사회에서 시민들이 정책 또는 시정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위원회는 민과 관을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각종 사회문제 등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위원회의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 정보에 대한 공개와 함께 다양한 시민사회 참여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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