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라안일 기자] 한여름 밤 달빛 아래 옥상에서 흘러나오는 오케스트라 선율에 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역사박물관 옥상 야외공연장에서 ‘한여름 밤의 옥상 달빛 연주, 실내악의 밤’ 공연을 개최한다.
지역문화예술 교류 및 박물관 콘텐츠 발굴, 홍보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칸타빌레 챔버오케스트라’가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칸타빌레 챔버 오케스트라는 주로 현악기를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으로 매년 정기연주 외에 일본과 러시아 등에서도 공연을 펼쳐왔다.
대전 시립교향악단 수석연주자를 역임한 설희영 지휘로 바이올린 김설희, 소프라노 전소담, 첼로 김현실 등이 참여한다.
그동안 안전문제로 출입이 통제된 박물관 옥상을 특별 개방해 관객들은 탁 트인 주변 경관과 함께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대전음악제 정기공연은 아니나 섬세하고 화려함이 돋보이는 챔버 오케스트라의 정수를 접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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