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야간경관조성 박차…체류형 관광객 유치 본격화

김수진 / 2017-05-23 11:20:51

▲ 군산시가 야간경관조성사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지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야간에 조명을 밝힌 다리 모습.<사진제공=군산시청>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군산시는 '야간경관 조성' 등의 사업 추진으로 하루 더 머물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근대역사박물관과 내항 일원 약 2만㎡ 부지에 사업비 8억원 규모의 다양한 경관조명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관광명소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시 원도심이 가진 '불 꺼진 관광지'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의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야간 조명 설치, 미디어 파사드 기법의 포토존 조성 등 대표 관광지에 색다른 옷을 입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낮과 밤의 구분이 없어지는 생활 패턴의 변화와 다가올 여름철 더위를 피해 야간관광을 즐기는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야간경관 조성사업과 함께 지난 5월 출시된 '1박 2일 시간여행 시티투어 상품'은 시의 대표관광지인 군산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해 방문객들이 군산의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고 군산에서의 1박을 즐기는 또 하나의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지난 6일에는 57명의 첫 손님을 맞이해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을 탐방하는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앞으로도 시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1박2일 시티투어 상품' 등의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300만 관광객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군산군도 완전 개통에 대비해 61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고군산 종합안내센터, 해수욕장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익시설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우 시 관광진흥과장은 "전북방문의 해인 2017년은 연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군산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하루라도 더 머물 수 있도록 야간경관 조성 및 관광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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