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
[세계로컬타임즈 박대명 기자] 인천시는 최근 검단 신도시 내 공사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벽체 철근 누락의 원인이 설계 오류로 확인됨에 따라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총 10개 단지가 대상이다.
지난 4월 발생한 검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조사 결과 설계·시공 과정에서의 무량판 구조 전단보강 철근 누락에 이어, 최근 설계 오류로 벽체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또다시 확인됨에 따라 인천시 차원에서 민간 아파트의 설계 오류가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시는 설계 오류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분야의 지식·기술,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이 필요하고 점검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올해는 우선 검단 신도시 내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의 설계도서를 긴급 점검하고, 내년부터는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확대해 설계도서 검토와 설계도면 대로 제대로 시공되고 있는지를 단계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설계 적정성을 근본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점검이 될 것이며, 인천시 차원에서 설계 오류 사항을 철저히 검증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입주 예정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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