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으로 돌아가는 이후천 김제부시장, "김제시 공무원에게 감사"

조주연 / 2018-07-06 11:23:57
이후천, "중요 결정 때 밀려오는 중압감, 깊은 고뇌 빠져"

▲ 이후천 전 김제부시장이 이임식을 마치고 식장 앞에서 김제시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 직원들이 긴 줄을 서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이임사를 전하는 이후천 김제부시장.

 이임식을 마친 이후천 김제부시장이 김제시청 본관 앞에서 김제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이후천 전북 김제부시장이 6일 오전 이임식을 끝으로 전북도청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7월 김제부시장에 취임한 이후천 부시장은 같은해 11월 임기를 채우지 못 해 물러난 이건식 전 김제시장을 대신해 반년 넘게 김제시정을 챙기며 시민과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6일 오전 진행된 이 부시장의 이임식은 김제시립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5분 가량의 이 부시장 관련 영상이 상영됐다.

이 부시장은 박준배 김제시장으로 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았으며 김제시의회와 김제문화원, 김제지평선축제 제전위원회, 김제시립합창단, 시 국과실과 소장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송별사를 통해 이 부시장이 "민선 6기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민선 7기 성공적 출범의 가교역활을 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천 부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1년 길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지평선이 아름다운 도시 김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시민들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보람찬 나날"이라고 재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저에게 있어서 38년의 공직경험과 연륜에도 불구하고 순간 순간 새로운 도전이였으며 뜻하지 않는 전임시장의 부재로 직접 중요한 결정해야 했을 때는 밀려오는 중압감과 책임감, 깊은 고뇌와 번민에 빠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고비가 찾아 올 때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해준 여러분(공무원)의 모습에서 힘을 얻고 시정을 이끌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부시장이 언급한 고비 중 일부는 김제시장 권한대행직을 맡았던 당시 시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공로연수 문제, 성희롱 의혹에 휘말린 간부직원의 거취문제, 인사(승진) 관련 내용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 중 일부 문제는 아직 감사원의 감사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979년도에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천 지방 서기관은 전북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정무기획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신임 김제시부시장으로 전북도청 전대식 정무기획과장이 내정돼 6일 오후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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