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천 생태하천 복원 준공

유영재 / 2017-06-11 11:26:30
▲ 김만수 부천시장(왼쪽 열한번째)이 부천시의원과 경기도의원 등 지역시민들과 심곡 시민의강 준공식에서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청>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10일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심곡 시민의강’의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본래 부천을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던 심곡천은 도시화 과정에서 1986년 콘크리트로 복개돼 상부는 도로로 하부는 하수도로 이용돼 왔다.

31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심곡 시민의강’은 지난 5월 시민개방 이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심곡 시민의강’ 보도교에 그 이름을 붙이기도 한, 부천과 인연을 맺은 문학인들의 유족들이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준공식은 원미초등학교 풍물패와 부천필 관악 앙상블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심곡 시민의강’ 곳곳에서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 시민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빛광장 기부 바닥돌 놓기 행사와 기부 타일로 장식된 참여와 희망의 벽 제막행사를 갖는 등 ‘심곡 시민의강’을 되살리는데 힘을 더한 시민들의 마음을 기렸다.

펄벅교 하부에서는 ‘심곡 시민의강’으로 새롭게 이사를 온 비단잉어 200마리와 피라미 600마리를 방생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만수 시장은 “복원된 ‘심곡 시민의강’은 5000여 명의 시민이 기부한 바닥돌과 타일에 새겨져있는 ‘희망이 흐르는 강’이고, 연인들이 함께 거닐며 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이 흐르는 강’이며 곳곳에서 버스킹과 거리 공연이 이뤄지고 문화가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가 흐르는 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심곡 시민의강’ 다리 4개에 문학인들의 이름을 담았듯이 문학정신이 흐르고 꽃피는 공간, 또 상가 활성화를 바탕으로 경제가 풍족하게 꽃피는 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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