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 무안군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예술지역유통공모사업에 선정된 우수 공연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고품격 예술 작품이다.
뮤지컬 ‘헤어드레서’는 한국 최초의 미용사로 알려진 오엽주의 삶을 모티브로, 1930년대 경성의 개화기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여성의 예술적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아름다움은 인간의 자유로운 표현’이라는 주제로 패션·헤어·음악·무대예술이 결합된 복합예술 뮤지컬로 기획되어, 단순한 인물 재현을 넘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인간의 열망’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특히 실시간 헤어쇼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무대미술, 그리고 시대적 감수성을 녹여낸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미학을 제시한다.
가난한 미용 견습생이 조선인 최초로 백화점 미용실을 열기까지의 여정은, 편견과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감동의 이야기로 그려진다. “아름다움은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이다”라는 대사는, 그녀의 삶이 곧 예술이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무대에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소냐, 그리고 감각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두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과 음악적 색깔로 작품에 생동감과 깊이를 더해, 무대 위에서 예술과 인간의 열정을 강렬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이번 작품은 세대와 성별을 넘어 모든 관객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이번 공연은 한국 미(美) 문화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예술을 통해 시대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안군민 5,000원, 타지역민 10,000원이며, 티켓 예매는 승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세계로컬타임즈 / 유기호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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