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울광남초등학교 1학년 김찬우 학생의 가족과 걷기대회 참여 학생들이 청계천에서 활짝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달진 조사위원> |
[세계로컬신문 최달진 조사위원]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이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북광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걷는 제6회 환경보호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표어대회 및 사제동행 걷기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이하 연맹)과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청소년들의 학교안전사고예방과 인성교육 함양을 위해 펼쳐진 이날 행사에 송재형 연맹장, 안재홍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과장과 김나연 장학관, 이명호 명일여고 교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송재형 연맹장은 대회사에서 “경쟁·결과·승리 중심에서 협력·과정·배려 중심의 행사를 통해서 부모와 스승 존경과 자식과 제자 사랑의 의미를 담아 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교육의 기본회복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식 제고 및 환경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의식전환과 적극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연맹에서는 2015 청계천 광장에서 수표교 구간, 2016 올림픽공원 한얼광장 등 해마다 서울의 명소를 활용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성사시켰으나 올해 대회는 추석연휴 속에 치러진 탓으로 지난 대회의 10분의 1 규모로 축소된 데다가 비까지 내려 대회취지가 빛을 발하지 못해 대회 관계자들의 아쉬움이 컸다.
행사 전 축하공연으로 남성 4인조 보컬그룹 ‘심바’ 무대를 시작으로 서초고의 힙합동아리 노래와 양재고 댄스동아리의 군무, 동도중학교 25인조 오케스트라 연주(지휘 장유진 선생님) 등 무대도 선보였다.
![]() |
| ▲ 명일여고 1학년 김서희(왼쪽) 등 학생들이 지난 1일 광화문 북광장에서 열린 제6회 환경보호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표어대회 및 사제동행 걷기대회에서 병들어 가는 지구를 알리고자 제작한 표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최달진 조사위원> |
서울광남초등학교 1학년 김찬우 학생의 온 가족은 정성을 다해 함께 만든 피켓을 들고 청계천 물길을 따라 내려갔다.
봉사시간 50시간 채우는 게 목표라서 참여했다는 신사중학교 3학년 유다현·김다나 학생, 자신이 만든 표어를 들고 선생님과 함께 걷는다는 대회취지가 좋아서 참가했다는 명일여고 1학년 김서희 학생은 '우리는 녹색 친구가 보고 싶어요'라는 피켓을 만들었다.
서울체육고등학교 레스링부 선수단 전원도 훈련 대신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훈련 때 느끼지 못한 환한 웃음으로 부원들이 즐겁게 소통하며 대회를 즐겼다.
![]() |
| ▲ 서울체육고등학교 레슬링부 선수들이 지난 1일 광화문 북광장에서 열린 제6회 환경보호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표어대회 및 사제동행 걷기대회에 참가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최달진 조사위원> |
잠신고등학고 2학년 김민서·이예은 학생은 “선생님이랑 함께 다니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조금 많이 걸어서 힘들었지만 청계천에 올 기회가 없었는데 걷는 것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고 와서 걸어보니 볼 것들이 많아서 참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광문고와 명일여고 어머니 봉사단이 자원봉사를 참여, 행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행사 안전과 청결을 책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