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음악놀이터, 서울 ‘시립청소년음악센터’ 개관

이효진 / 2023-05-18 11:49:45
양천구 신정동 연면적 5,422㎡, 지하 1층∼지상 6층
청소년음악특화시설…다양한 특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 시립청소년음악센터 전경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의 음악적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청소년 음악특화시설인 ‘시립청소년음악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20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센터는 지난 2018년 12월 설계공모를 거쳐 2020년 1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 4월 착공해 34개월 만인 2023년 2월에 완공됐다. 

‘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수도권 내 유일한 ‘청소년 전용 음악특화시설’로 양천구 신정동에 연면적 5,422㎡,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됐다.

공간은 녹음실, 공연장, 작업실 등 청소년을 위한 다목적 창작 공간과 전시‧갤러리 공간, 음악카페 등 시민 소통 공간으로 구성해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

1층은 음악 체험실, 라운지, 음악카페 등으로 구성돼, 신나는 버스킹 공연을 즐기거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3개의 합주실과 4개의 개인 실기실로 구성돼, 음악 전공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집중 연습공간이 될 예정이다.

3층에는 시립청소년음악센터의 하이라이트인 169석 규모의 ‘블랙박스 공연장’이 들어선다. 블랙박스 공연장은 객석과 무대의 공간을 공연의 규모와 예상 관객의 수에 따라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의 공연장으로 클래식 공연, 댄스 발표회, 록 페스티벌 등 청소년이 원하는 다양한 종류의 공연 연출이 가능하다.

4층은 무용·뮤지컬·합창실, 댄스 스퀘어 공간으로 음악 댄스 등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5층은 녹음스튜디오, 음악편집실, 뮤직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 장래 유명 뮤직 프로듀서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다.

6층은 영상제작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로 구성돼 유튜브 방송, 뮤직비디오, 음악 다큐 등 영상 촬영 등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각각의 공간마다 전문 음악장비를 갖추고 있어 청소년들이 음악적 역량과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음악 관련 전시·공연·체험을 통해 지역주민들 또한 편하게 소통하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6월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하며, 전문화된 시설과 함께 음악분야 전공 및 진로 희망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음악활동 및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특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악기 연주, 오케스트라와 같은 클래식 분야와 보컬, 댄스, 작사・작곡 등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지는 실용음악 분야, 그리고 미래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녹음 엔지니어링 등 폭넓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수요에 따른 1:1 맞춤형 컨설팅 제공 및 전문 심화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이 전문 음악가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학교폭력 피해 등, 아픔을 겪은 청소년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음악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제적 부담으로 음악활동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문화 활동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하고 질 높은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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