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쉐프가 만든 '곤충요리' 맛 보러 가자

신동만 / 2017-03-29 11:37:22
경민대, 5월23일 '쉐프들을 위한 곤충농장 팸 투어' 실시

▲ '쉐프들을 위한 곤충농장 팸 투어'에 참여하는 구미 농촌산업연구농장(구미 고소애) 권순만 대표가 식용곤충 사육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미 고소애>

[세계로컬신문 신동만 기자] 미래 식량 자원으로 손꼽히는 식용곤충을 만나고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예천 곤충연구소가 후원하는 '쉐프들을 위한 곤충농장 팸 투어'가 오는 5월 23일 성주와 구미, 예천 등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일반인에게 곤충요리의 다양성과 손쉽게 요리하는 법을 알리고 식용곤충 요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성주 고소애 귀뚜라미 농장 방문으로 시작된다.

이후 구미 곤충산업연구농장을 방문해 남대현 롯데호텔 조리부장이 만든 곤충식을 시연한다. 또 고소애 귀뚜라미 요리 시식도 진행된다.

시식 후 구미 곤충산업연구농장 식당에서 곤충식 점심식사를 진행하고, 경희대 최수근 교수 사회로 '식용곤충의 메뉴적용과 문제점'에 대해 남대현 롯데호텔 조리부장 외 2인의 지정토의, 자유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예천 곤충연구소를 방문해 곤충생태원을 탐방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행사를 기획한 경민대 호텔외식조리과 김수희 교수는 "그간의 연구로 식용곤충요리책을 선보이게 됐는데 식용곤충이 어떻게 사육되고 어떻게 요리할 수 있는지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요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쉐프라면 참여해 곤충요리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게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구미곤충산업연구농장은 식용곤충 활용법과 일반인들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곤충식을 지역사회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또 곤충농장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술교육을 통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지난해 10월 구미농촌산업연구농장(구미 고소애) 준공식 현장 모습. <사진제공=구미 고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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