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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목욕탕 운영 협약 체결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한파로부터 쪽방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1일부터 2개월간 동행목욕탕을 활용한 야간 한파쉼터 ‘밤추위대피소’ 4개소를 운영한다.
한미약품(주)의 후원으로 추진되는 동행목욕탕은 샤워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주민에게는 월 2회 목욕권을 제공하며, 코로나19 및 고물가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이용대금과 운영지원금(월 100만 원)을 지원해 경영위기 극복을 돕는다.
동행목욕탕은 돈의동쪽방촌 2곳, 창신동쪽방촌 1곳, 남대문쪽방촌 2곳, 서울역쪽방촌 2곳, 영등포쪽방촌 1곳 총 8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밤추위대피소’는 종로, 서울역, 남대문, 영등포 권역에 각 1개소씩 총 4개소가 운영되며, 60일간 2,500명의 쪽방주민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8개소의 동행목욕탕 중 쪽방촌별 주민 수요와 목욕탕의 야간운영 여건을 고려해 최종 4개소를 선정했다.
각 목욕탕별로 하룻밤에 최소 30명에서 6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쪽방주민들은 쪽방상담소에서 ‘밤추위대피소’ 이용권을 신청·수령할 수 있으며, 보일러가 없는 등 난방여건이 나쁜 쪽방건물에 거주하는 주민을 우선 지원대상자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밤추위대피소’ 사업에 참여하는 목욕탕 사업주들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야간운영 인건비,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해 목욕탕별 이용요금을 협의하고 주민 수요 및 수용가능 잠자리 수를 계산해 영업손실 보전책을 마련했다.
‘밤추위 대피소’는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60일 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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