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 17번째 확진자 접촉자 14명 전원 ‘음성’

최영주 / 2020-02-06 11:47:37
신종 코로나 검사결과…가족·택시기사·편의점 직원 등 ‘감염’
▲ 신종 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설 연휴 대구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구 동대구역서 방역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6일 이 확진자를 접촉한 14명 전원 음성으로 판명났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 후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5일 양성 확인을 받은 17번째 확진자(38세·남, 구리시 거주)가 1월 24일부터 25일 양일 간 대구를 방문한 것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추적 조사해온 결과가 발표됐다. 


대구시는 17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14명 전원을 신속히 파악하고 역학조사 및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17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은 본가 가족 5명·친척 2명·주유소 1명·택시기사 2명·편의점 4명 등 총 14명이다.


대구시가 파악한 확진자의 동선을 CCTV로 확인한 결과,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곧바로 동대구역 3번 출구로 이동했다. 또한 택시 이용 시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추적이 용이했다.

▲ 김재동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이 6일 17번째 확진자 접촉자가 모두 음성으로 판명난 것과 관련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대구시청 제공)


양일 간 접촉한 택시기사 2명과 본가 가족 5명, 본가에서 같이 식사한 친척 2명, 처가 방문길에 들른 수성구 소재 주유소에서 접촉한 직원 1명, 생수구입 차 들른 편의점 직원 4명을 파악하고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신속히 검사했다.


한편, 1월 25일 처가를 방문해 접촉한 처가식구 7명은 27일 이후 부산에 체류 중인 것으로 연제구보건소에 통보한 상태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이상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현재 이상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본가와 동대구역 편의점, 이용했던 택시 2대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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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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