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머문 잼버리 대원에게 정 가득 전한 주민

조주연 / 2023-08-11 12:20:21
카페 사장 부부, 잼버리 전 대원에 도시락 선물
“외국 친구들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대접하고 싶었어요”
▲사진제공=임실군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정(情)이 담긴 도시락이 전북 임실에 머무르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전달됐다.

 

11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옥정호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한 부부(임정선·허광용)가 대원들에게 도시락 150개를 전달했다.

 

허광용 씨는 “사실은 제가 잼버리가 열리기 전 새만금에 갔었는데 많이 더워서 좀 걱정을 했는데 임실에 왔다는 뉴스를 들었다”며 “독일에서 딸아이가 공부 중인데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 다 제 자식 같은 마음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주민이 선물한 도시락이라는 이야기에 대원들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임실군에 머무르는 대원들은 오늘 공무원과 통역사가 배치된 총 4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한다.

 

심민 군수는 “우리 군에 방문한 외국인 청소년들에게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들이 임실을 떠나는 날까지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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