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가 경영 안정 위해 재정투자 실시

최영주 / 2020-02-05 11:51:15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 등…국·도비 지원 농가소득 견인
▲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안동에 마련된 농기계임대사업소 내부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경상북도는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통한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재정투자로 지원에 나선다.


농업 생산과 유통 등의 어려운 여건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을 이끌어 내고 과잉 생산되는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등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유통여건 개선에 목표를 둔다.

또한 올해부터 개편되는 공익직불제의 안착을 통해 농가경영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국·도비 2,4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구조적인 쌀 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논에 벼 이외의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한다.

이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132억 원, 대규모 벼 재배농가 대형농기계 및 특수미 생산을 위한 가공·유통기반구축 지원에 15억 원, 벼 육묘장 설치 및 농자재 지원에 12억 원을 지원한다.


논 타작물 지원을 통한 쌀 재배면적은 2016년 102,941ha에서 2019년 97,465ha로 감소했다.


또한,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는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와 농기계 구입에 87억 원을 투입하고 중소형농기계 구입에도 39억 원을 지원한다.

▲ 경북도는 중소형농기계를 구입해 농가에 임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경북도 제공)

토양개량제 지원에 99억원, 자연순환 농업 정착을 위한 유기질 비료 지원에 260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력증진을 지원한다.


잡곡단지 공동경영체를 육성해 잡곡 및 종자산업을 키운다. 이를 위해 컨설팅·시설장비 지원에 1억 원, 우수 종자·묘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구축사업에 5억 원, 토종곡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 2억 원 등 국도비 8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1,8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책정된 직불제는 올해 쌀 고정·변동 · 밭농업 · 조건불리 · 친환경 · 경관보전 등 6개의 직불제가 통합돼 공익직불제로 개편됐다. 이에 맞춰 국비예산 추가확보 및 제도의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식량대책 관련 사업에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도와 시군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라며 “향후 공익직불제 개편에 따른 국비 확보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공익직불제 시행을 위해 TF를 구성하고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 공익직불제 개편 전과 후 모습.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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