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를 열어라…완도군 1400만 달러 수출계약

이남규 / 2018-08-25 12:02:19
홍콩·베트남 등 해외시장개척단 성과 올려
중국·캐나다·미국·유럽 등 시장 확대 예정
▲ 전남 완도군 해외시장 개척단이 홍콩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4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사진제공=완도군청>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동남아 2개국(홍콩, 베트남)에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전복과 김, 해조류 등 완도산 수산물을 홍보하고 동남아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동남아 해외 시장 개척단에는 전복과 해조류 가공품 수출업체인 청산바다, 바다가득히, 한들수산, 하나물산, 영진수산, 흥일식품, JS코리아, KTS, 다시마 전복, 명품전복 등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홍콩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13개 사 홍콩 수산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총 30회의 수출 상담 결과 흥일식품은 챔피언 홍콩그룹과 청산바다는 뉴월드 트레이딩, JS 코리는 홍콩 전역 매장에 수산물을 납품하는 전문 유통 회사인 린슨 트레이딩(폴 리 대표)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완도의 수산물 수출 기업들과 4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었다.

베트남 호치민 국제 수산물 박람회가 개최 중인 사이공 컨벤션 센터에서는 완도군의 10개 수산물 업체와 대한민국 수산물 협의체인 ASK  7개 업체가 베트남 수출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장 개척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베트남을 주 무대로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는 SLS 컴퍼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완도식품수출협회와 JS코리아 로얄시푸드가 각각 500만 달러씩의 수출 계약을 하며 베트남 수출 확대에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또 이날 상담회에서는 완도군 홍보 동영상 시청, 수산물 및 가공 제품 설명회를 열고 베트남의 유명 셰프를 초청해 완도산 수산물을 요리하는 ‘쿠킹쇼’도 마련해 대한민국 청정바다 완도를 적극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쿠킹쇼’를 통해 완도의 수산물을 직접 맛 본 베트남 관계자들은 맛과 향이 뛰어 나다면서, 꼭 완도를 방문 해보고 싶다고 했다.

완도군에서는 수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친환경 인증인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를 획득함으로써 완도산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 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중국, 캐나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을 확대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완도군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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