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북상…재난대책본부 비상체제 돌입

조주연 / 2020-09-05 12:04:03
전북도, 태풍 사전대비 총력…“도민 피해 최소화”
▲ 9월 5일 12시 태풍 ‘하이선’ 모습. (ⓒEarthWindMap)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태풍 영향에 따라 전북도 도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5일 오전 10시 현재 중심기압 920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91km(초속 53m), 강풍반경 450km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10km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서진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경 부산 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 동쪽지역을 관통한 후 8일 새벽 3시경 강원도를 지나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는 5일 오전 10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에서  최훈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태풍 ‘하이선’ 대비 긴급 대책영상회의를 열고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2002년 8월 인명피해 사망 15명과 2928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우리나라 역대 최악의 태풍 ‘루사’와 이동경로, 중심기압, 강풍반경 등 태풍세력이 비슷해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강풍에 대비해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 및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고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사전점검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강풍 대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철거와 결박도 신속히 추진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건설중인 공사장 안전관리 및 수방대책 점검, 갯바위·방파제 등 낚시객·관광객 사전 출입통제 등 위험지역 특별관리와 함께, 만일에 사태에 대비, 즉각 구조활동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를 가동중이다.

최훈 부지사는 특히, “태풍 내습 기간중에는 강풍, 호우, 풍랑에 대비해 되도록 가급적 외부출입을 자제하고 “태풍시 강풍에 의한 인명사고가 우려가 많으니 자연재난을 완벽하게 막을수는 없겠지만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시기를 바란며” 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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