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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시 교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와 결혼이주여성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김제시> |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 교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관내 결혼이주여성 20명과 자리를 함께 하며 사랑나눔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29일 김제시 입석줄다리기전승관에서 진행된 '러브人 교월동' 사업은 두 차례의 간담회와 여러 준비과정을 거쳐 다문화가정의 고국음식 만들기와 한국음식강좌를 통해 함께 배우고 나누는 만남의 시간이였다.
협의체측은 "다문화세대를 지역발전 기여자로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지역내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의 다문화여성 총 20여명이 참여했고 참여자를 2개조로 나눠 닭쌀국수(베트남)와 만두(중국)를 만들어 교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만든 음식은 지역 내 경로당에 지원하여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지역내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고 감사했다"며 "고국음식과 한국음식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근 교월동장은 "지역 내 다문화 가족과 소통하면서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친밀감이 형성되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과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한국음식 강좌로 오란다(강정과자)를 만들어 다문화가정에게 명절음식에 대한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