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 무단투기 해결사 되나

장선영 / 2019-03-06 12:07:55
인천시, 더불어 마을 9개소 시범운영…5가지 수거함 등 갖춰 효과 기대
▲ 인천시의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사진=인천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시는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을 위해 거점 배출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더불어 마을 사업구역 9개소에서 시범운영에 나섰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쓰레기 배출량 감소 및 재활용품 분리량의 증가의 효과를 가져 왔으나, 원도심 단독주택 및 저층주거지일 경우 집앞 또는 근처 공터에 쓰레기를 배출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비효율적인 수거체제로 인한 민원 반발, 과도한 예산소모 등의 행정적 낭비가 초래 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은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위한 총 5가지(종이류, 비닐류, 플라스틱·페트류, 유리병류, 캔류) 수거함, 악취제거시스템, 비가림시설과 조명시설 등을 설치해 날씨에 관계없이 24시간 주민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배출할 수 있다.

 

또한 무단투기 감시용 CCTV·RFID 음식물 쓰레기처리기도 갖추고 있으며 재활용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분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밀폐형 구조로 미려한 외관을 자랑할 뿐 아니라 악취방지 탈취시스템을 적용해 여름철에도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은 일부 지역에 도입 설치 운영 되고 있으며, 홍보 등을 통해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해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더불어 마을 사업구역 9개소에 설치되는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은 무단투기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골목에 쓰레기를 없애 깨끗한 마을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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