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 서울시장은 누구?"

이효진 / 2023-06-08 12:25:16
서울시, 청년정책 콘테스트 시즌3 개최
12일~7월 3일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청년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서울시 정책으로 채택하는 정책 공모대회인 청년정책 콘테스트가 열린다. 

서울시는 2023년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이다’를 개최하고, 오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3주간 참가자(팀)를 모집한다. 

전국의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년정책 콘테스트는 2021년 서울연구원이 주최한 ‘2021 서울 청년정책 대토론’을 확대·발전시킨 것이다. 

2022년에는 59초 이내의 짧은 영상, 일명 숏폼으로 정책을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청년들의 참신함과 재치가 있는 표현이 담긴 정책 아이디어 356개가 접수됐다. 


올해는 경쟁보다는 ‘청년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 초점을 맞춰, 현실이 반영된 제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낀 어려움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참가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정책 제안서 작성 방식도 간소화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온라인상의 정책 제안서 양식(구글 폼)에 제안의 배경이 되는 사연 또는 경험과 함께 정책 아이디어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정책 제안 분야는 ▴일자리 ▴주거 ▴교육·문화 ▴복지·생활·기타 총 4개로, 이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진출할 30팀을 선정하면 본격적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가리기 위한 본선 대회가 열린다.

 

본선 대회는 제안을 발표하는 ‘피칭 라운드’(Pitching Round)와 결승전인 ‘파이널 라운드(Final Round)’로 나눠 진행된다.

 

피칭 라운드에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정책 효과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3팀이 결승전(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피칭 라운드에 진출한 30개 팀에게는 연구과제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제안 아이디어를 심화·발전해나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의 멘토링과 프레젠테이션 발표에 관한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결승 진출 3팀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한다. 다큐멘터리에는 제안의 배경이 되는 청년들의 사연, 제안 정책 아이디어의 내용, 콘테스트 도전 과정 등이 담길 예정이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심사위원은 다큐멘터리 영상의 내용과 제안 발표를 토대로 청년현실 반영도·필요성·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최종 우승팀 팀장은 서울시 청년명예시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한 결승 진출 3팀은 서울시 청년정책 자문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2022년 청년정책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우수 제안 3건은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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