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 추진

김시훈 / 2020-05-31 12:16:29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 편의성 증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해
▲한 장애인이 사려나숲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시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사업이 국민의 관광향유권을 보장하는 2020년 ‘예비 열린관광지’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사업은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금 지원으로 진행되며, 공모사업은 산림체험 활동시설 조성으로 녹색복지를 실현해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1999년부터 지원하는 복권기금 사업이다.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조성 사업은 보행약자층(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다.


사회적배려계층을 고려해 장애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 설계 당시부터 무장애시설(UD·BF)을 반영해 일정 구간마다 쉼터·보행참·난간 등 안전 증진을 위한 시설과 종단 경사 8% 이하 유지에 중점을 두고 조성 중이다. 

특히, 이용자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데크로드 노폭을 기존 1.5m에서 1.7m로 확대 변경했다.


산림휴양관리소 관계자는 “무장애나눔길 조성 후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자연과 하나돼 힐링 할 수 있는 산림교육·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먀 “이는 산림인프라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나눔길 활용 관리를 강화해 나아가 산림복지서비스의 불평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예비 열린관광지’는 영유아 장애인 동반 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서, ‘사려니숲길 삼나무숲’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사려니숲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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