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용봉동 주민, '우리동네산타' 변신…소외이웃 기부

김준행 / 2021-12-22 12:18:38
종이팩 7천500여개 화장지 400개 교환

 

▲ 사진=광주 북구

[세계로컬타임즈 김준행 기자] 광주 북구 용봉동 주민들이 성탄절을 맞아 ‘우리동네산타’로 변신해 약 3개월 동안 모아온 종이팩을 화장지 400개로 교환, 동네의 소외이웃에 기부했다.


마을발전소에 따르면 용봉동 주민들은 관내 빵집/카페/어린이집/관내초등학교(용주초) 등 20개 여 곳 및 주민을 대상으로 종이팩을 모아왔다. 이는 용봉동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된 마을단위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종이팩수거사업을 함께해온 한미자 산타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자원순환을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마을발전소 정달성 소장은 “자원순환으로 기후위기대응과 더불어 나눔과 연대의 계기까지 마련해내는 우리동네산타 덕분에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에서도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어 좋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교환된 화장지는 용봉동의 소외이웃과 어린이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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