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맞아 주민 돕기 나선 김제시 신풍동 공무원들

조주연 / 2018-05-07 12:19:28
  4일 김제시 신풍동 공무원 일행들이 지역 과수농가의 일손을 돕고 있다.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봄철 영농기를 맞은 요즘 농업인들은 눈코 뜰새 없이 정신없는 일과를 보내고 있다. 농업 특성상 제때 작업을 하지 않으면 수확이 늦어지기도 하고 한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 한 지자체 직원들이 이러한 주민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하루 팔을 걷어 붙였다.

4일 전북 김제시 신풍동의 한 과수농가에 이 지역 행정복지센터 직원 15명이 찾아 농가의 사과나무 800주에 대한 열매솎기 및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지자체의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과수농가 서 모씨는 "일손부족으로 적기에 열매솎기 작업을 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동 직원들이 바쁜업무에도 불구하고 일손돕기에 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풍동 행정복지센터 임정업 동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많은 농가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우리의 작은 땀방울이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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