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속도가 빠르네~"

유영재 / 2017-08-25 12:23:11
시민 등 100여명 시승 행사…한강차량기지~마산역 주행시험 ‘순항’
▲ 유영록 김포시장과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김포도시철도 우선시험구간인 3km 본선 터널구간에서 시승행사를 열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청>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경기도 김포시는 지난 24일 오후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우선시험구간인 한강차량기지(양촌역)~구래역~마산역 3.07km 본선 터널 구간에서 차량주행 검증시험 및 시승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행시험에는 유영록 김포시장과 홍철호 국회의원, 도·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운영준비단, 김포철도사업단, 감리단, 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6월 차량 주행시험을 시작했으며 9월부터는 운양역으로 시험운행 구간을 연장한 뒤 오는 12월 김포공항역까지 전 구간에서 공종별 시험 및 종합시험운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량은 23편성 46량 중 현재까지 8편성 16량이 기지창에 입고됐다.

입고 차량들은 철도 안전법령에 의한 형식시험과 전수시험, 가속도시험 및 제동시험, 집전시험, 유도장애시험, 소음·진동시험 등 한국철도연구원의 철저한 안전 검증을 거치게 된다.

주행시험 참석자들은 최고 운행속도 80km/h로 다른 지역 차량보다 10km/h 이상 빠른 김포도시철도 차량이 속도를 내자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 “이용객이 많을 것 같다”, “실내가 개방감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며 개통과 운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영록 시장은 “폭염과 폭우 속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현장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시민들이 전 세계 어느 대중교통보다 김포지하철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모범적인 건설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홍철호 국회의원은 “도시철도 개통은 상전벽해를 넘어 천지개벽”이라며 “학운산단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노선연장 23.671km,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1%이며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8년 말 개통예정이다.

개통 이후 5년 간 서울지하철 1~8호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일괄해 운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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