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20만원 설 이전 지급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총력 다짐
| ▲19일 제334회 장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유두석 장성군수가 시정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장성군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장성군이 2022년 군정비전을 제시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제334회 장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선 올해보다 8.1% 증가한 4881억원의 예산안이 제출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시정연설에서 “다가오는 2022년은 장성의 미래 명운이 달린 중장기 사업을 목표대로 추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장성군의 올해 주요 성과로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머물며 즐기는 장성’ 변화 ▲황룡강 물줄기를 바꿔 5000석 규모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건립 ▲대규모 SOC사업 추진(청운지하차도, 장성 하이패스 IC 등) ▲농업분야 연이은 수상(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최우수, 축령산 신활력플러스 사업 국가균형발전 우수사업 선정, 농기계 임대사업 종합평가 전국 1위 등)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 74명 배출 등이다.
유 군수는 “군민이 더 행복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온 결과로, 5만 장성군민과 함께 이뤄낸 대단한 성취”라고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군민의 안전한 삶과 일상 회복을 위한 사업이다.
장성군은 내년도 설 이전까지 긴급재난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해 지역경제와 군민의 일상 회복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재해예방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로 오동촌 소하천(350억원)과 장산지구(489억원), 신흥지구(60억원)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해 재해 발생의 근본 원인부터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도농복합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장성 하이패스 IC 준공 ▲도시 확장 가속화를 유도하는 청운지하차도 개설 ▲동화JC~서삼 장성물류센터 국지도 49호선 연결사업(1325억)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명품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남면 덕성행복마을 ▲첨단3지구 개발사업 ▲ LH 5차 임대주택 건립 등 주거단지 조성에도 집중한다.
또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을 필두로 푸드플랜 등을 추진해 농업 기반과 유통시스템을 완성하고, 교육발전협의회 활동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에도 힘쓴다.
황룡강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장성호 수변백리길 조성, 필암서원 선비문화 세계화 사업 추진 등 장성을 문화‧관광‧스포츠 중심도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장성군은 최근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해 확보됐던 정부 예산 43억 7000만원이 질병관리청의 미 집행으로 사업비가 불용처리 위기에 놓이자 군민대표로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설립 장성군 대책위원회’를 발족해 관계 부처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며 22일에는‘국립심뇌혈관센터 신속 설립 촉구 전(全)군민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 군수는 “5만 군민의 염원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장성’의 큰 그림을 성공적으로 그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