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편하G버스’는 기존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전면 개편한 좌석 예약제 광역버스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행하며 주요 거점 정류소에 정차한다. 특히 전 좌석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상류 정류소의 만석으로 하류 정류소 승객이 탑승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노선은 설악면 효정매그놀리아 국제병원을 출발해 울업마을, 설악터미널, 설악5일시장을 거쳐 잠실역까지 이어진다. 운행은 평일 하루 왕복 2회에 한해 진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출근 시간대에는 오전 6시 35분 병원에서 잠실행 버스가 출발하고, 잠실역에서는 오전 8시 설악행 버스가 운행된다. 퇴근 시간대에는 오후 5시 30분 병원에서 잠실행, 오후 6시 55분 잠실역에서 설악행 버스가 출발한다.
이용객은 모바일 앱 ‘MiRi(미리)’를 통해 전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은 운행일 기준 7일 전 오전 10시부터 출발 1시간 전까지 할 수 있으며, 결제는 등록된 교통카드로 현장에서 진행된다. 요금은 경기순환버스 기준인 3,050원이며, 오는 10월 27일부터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에 따라 3,450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신규 노선 개통과 운영 방식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설악면 이장회의에서 첫 설명회를 열었으며, 9일에는 설악면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두 번째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노선 운영 방식과 예약 절차를 안내하고 주민들의 문의와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만석과 차량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설악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군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광역 교통망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동현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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