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는 2026년 업무보고에서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유명 공연과 전시 등의 지역 순회를 지원하는 ‘우리 동네에도 이게 오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시장성과 대중성, 경쟁력을 갖춘, 관객들이 선호하는 주요 공연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제외한 지역의 공공 공연시설로 유통하기 위해 총 140억 원을 투입,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외 지역민의 기초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 문예회관 등 기존 기반 시설을 활용, 지역에서 양질의 공연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지역 공연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무용(서양/한국)과 뮤지컬, 연극,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등 5개 분야를 지원한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 2024~2025년 관람권 판매액 상위권 공연 작품을 지원 대상으로 하여, 그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로 상연되면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을 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한다. 다만 국립예술단체와 국립기관 공연, 내한 공연, ’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 작품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공연시설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외 지역의 800석 이상 실내 공공 공연장이다. 공연시설은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공연 일정, 예산 등을 조율·확정한 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공연시설 1개당 지원 한도는 3억 원이다. 1개의 시설에서 최대 3개 작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거점 공연시설에서 지역민들이 분야별로 다양한 공연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공연단체와 작품, 공연시설 선정은 공연예술 온라인 플랫폼 ‘공연예술유통 파트너(P:art:ner)’를 통해 조건을 충족하는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사업을 신청하면 자율적인 정보 교류와 연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사업 공고문과 지원 대상 작품 목록, 이외의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이용신 예술정책관은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수도권 중심의 공연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라며, “지역민들이 그동안 명성으로만 접했던 대표 공연 작품을 지역의 인근 공연장에서 실제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문화 향유 격차를 완화하고 공연유통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안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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