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올해 문화자치마켓은 단순한 성과공유회를 넘어‘문화자치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문화자치 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기획되어 시민 프로젝트 피칭(발표), 전시 및 체험부스(쇼케이스), 네트워킹 등 ‘아트마켓(Art Market)’ 형식을 도입해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문화정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10개 팀이 직접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피칭 현장에서는 마을 기반 문화기획, 일상문화 실천, 가족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기획사례가 발표됐고, 10개의 전시부스에서는 활동사진 및 영상,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꽃핀 시민 문화활동의 가치와 확산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이번 문화자치마켓을 계기로 지역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6년에는 다양해진 시민 주체와의 연계를 통해 자율·분권 기반의 생활문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포문화재단이 2023~2025 3개년 동안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을 통해 발굴한 시민기획 프로젝트는 총 26개로 이를 통해 지역 문화자치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는‘용강리, 용의 마을 축제’, ‘청사초롱 아래 음악정원’, ‘토닥숲 프로젝트’ 등 총 10개 팀이 참여해 지역과 사람, 예술을 잇는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이며, 지역 곳곳에서 문화적 상상력과 자율성을 꽃피운 한 해로 평가받았다.
재단은 이 날 열린 문화자치마켓 스케치 영상 등을 공식 홍보채널에 게시하고, ‘문화자치 백서’ 발간 등 문화자치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작업을 지속해 가는 한편, 시민기획자들과의 문화프로젝트도 계속적으로 발굴하여 다음 달20(토)~21(일)에는 연말을 맞아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3년간의 사업성과를 통해 김포의 문화자치는 이제 ‘시민 스스로 일상을 문화로 만드는 단계’에 진입했다”며,“앞으로도 시민기획자 역량 강화 및 문화자치 거버넌스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자치 모델을 꾸준히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유기호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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