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연구원 누리집·유튜브 채널서 시청 가능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연구원은 오는 25일 오후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의 소득 및 자산분배 기초연구 보고회를 개최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 소득 및 자산분배 기초연구는 건강보험공단의 행정빅데이터(인구사회경제 및 소득재산 DB) 전수자료를 이용한 것으로, 이 보고회는 서울시의 소득과 자산 분배를 분석하고 불평등과 빈곤지표를 측정하는 데 행정자료 활용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시험적인 지표 측정을 한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연구원과 가천대학교 불평등과 사회정책연구소의 협력연구로 수행된 연구 보고회는 ▴한국 행정자료 연구자 네트워크 출범식 ▴연구배경과 건강보험공단 행정빅데이터에 대한 소개 ▴건강보험공단 자료 분석결과에 대한 4가지 주제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 행정자료 연구자 네트워크’ 출범식은 신광영 중앙대 명예교수가 출범 선언문을 낭독한다.
김승연 도시사회연구실장이 연구의 배경과 과정을, 박종헌 건강보험공단 급여전략연구실장이 건강보험공단 행정빅데이터를 소개한다.
연구보고회의 첫 번째 주제 발표는 ‘건보공단 자료로 본 서울의 소득분배’(김민혜 가천대학교 불평등과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로 건강보험공단 행정자료로 살펴본 서울시의 개인과 가구소득 분포에 대한 분석결과가 소개된다.
두 번째는 ‘건보공단 자료로 본 서울시의 부동산 자산분배’를 주제로 정준호 강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정준호 교수는 2006년에서 2018년 사이에 서울시 성인의 건물 보유 비중은 5.6%에서 7.0%로, 주택 보유 비중은 27.1%에서 31.2%로 각각 증가했으며, 최근 주택가격 상승은 주택보유자간의 자산불평등을 심화했으나 주택보유자의 증가로 전체적인 자산불평등은 다소 완화됐음을 발표한다.
세 번째 주제발표는 ‘건보공단 자료로 본 서울시의 소득이동성’(전병유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으로 2006년에 서울에 거주한 25∼29세 청년들의 노동소득 변동을 2018년까지 추적한 결과를 발표한다.
전병유 교수는 2006년에 서울에 거주한 25∼29세의 청년들의 노동소득을 2018년까지 추적한 결과, 가구소득에 따라 청년들의 노동소득이 2006년부터 2018년까지도 큰 격차가 유지되고 있으며, 가구재산 수준에 따라서 볼 때는 2006년에는 청년들의 노동소득에 별 차이가 없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차이가 커진다는 것을 발표한다.
토론은 신광영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구인회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현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사전 초청자로 현장 참여를 제한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연구원의 누리집 혹은 서울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서왕진 서울연구원 원장은 “증거기반 정책을 위한 행정빅데이터의 정책연구 활용이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증거기반 정책연구로 서울의 빈곤과 불평등의 지형을 파악해 향후 서울시의 사회보장정책을 수립·평가하는데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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