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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오른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제공=제주도청>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을 개막한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주포럼은 외교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44개 기관이 함께하며 외교·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변화, 여성·교육·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로 75개 세션이 열린다.
이 제주포럼에는 세계 지도자, 전·현직 정부 고위인사, 국제기구 대표, 학자, 기업인, 주한 외교단, 언론인 등 80여 개국에서 55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콘텐츠 면에서도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럼내용을 보면 세션 시간을 기존 80분에서 90분으로 확대해 심화 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했고 아세안 창설 50주년, 트럼프 정부 출범, 북한 인권 등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반영한 세션도 다수 열린다.
포럼 첫날인 31일은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고충석 제주국제대학교 총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제주지역사회의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세션으로 시작한다.
오후 8시부터는 가수 알리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뮤지컬 배우 남경주, 소프라노 정승원, 제주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등이 출연하는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6월 1일 오전 10시20분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개회사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축사 등이 이뤄진다.
개회식 종료 후 오전 11시부터는 세계지도자세션에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주도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한승주 전 외교부장관의 기조연설 및 토론이 이어진다.
1일 오후에는 한국, 호주, 싱가포르 등 대표적인 중견국의 외교 장관들이 모여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중견국의 역할을 논의하는 외교안보글로벌리더세션이 열린다.
외교관라운드테이블 세션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 인도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양허우란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도 세계와 도민들이 주목할 만한 다양한 세션이 준비됐다.
오전 9시에 한국계 입양인 출신인 장 뱅상 플라세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개방적이고 유연한 정부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이어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마련된 세션, 제주포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주4.3 세션에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 주교, 미야기 기미코 오키나와대학 교수 등 3명의 기조연설과 유진의 제주도의회 의원이 참여하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주포럼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며 외교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