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홍만기 연농유통 대표이사를 비롯한 시 관계자, 연농유통 직원 일동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을 함께 축하했다.
가루쌀은 밀과 유사한 전분 구조를 가져 제분 가공에 적합한 쌀 품종이다. 밀가루와 달리 글루텐이 없어 소화장애나 알레르기 위험이 낮고 제과·제면 등 활용성이 높지만, 수입 밀가루 대비 높은 단가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논산시는 이번 제분 시설 건립으로 가루쌀의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논산에서 생산한 가루쌀을 학교급식, 가공식품 제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는 소비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지역농산물이 관내 산업에서 우선 소비되는 자급형 공급망을 형성해 농가 소득을 늘리고 지역 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가루쌀은 위기에 빠진 쌀 소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환점”이라며 “가루쌀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 소비 확대를 위해 논산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만기 연농유통 대표이사는 “오늘 준공한 가루쌀 가공시설이 쌀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 안정을 이끌어가는 전진기지가 되도록 연농유통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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