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 금지 위반 유상균 의원 제명 촉구 시위

장선영 / 2019-01-21 12:51:38
연수구의회 임시회장에서 시민단체 항의 불구 1표차 징계안 부결
▲인천 연수구의회가 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장선영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 연수구의회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8일간 제221회 임시회에 들어갔다.

 

21일 의회에 따르면 임시회 개회 첫날인 18일은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연수구의회 유상균의원 징계의 건을 다뤘으며, 21일은 연수구청장이 제출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자치분권 촉진.지원 조례안'과 '인천광역시 연수구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인천광역시 연수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포함한 조례 및 동의안 등 총 7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이어 22일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공공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과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의원이 발의한 조례 5건을 심사할 계획이며, 22일부터 24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임시회 첫 날의 최대 화두였던 공직자 겸직금지 규정을 위반해 윤리위에 회부돼 징계결의 대상이 된 유상균 의원에 대한 징계결정 투표는 비공개로 진행돼 징계결정 유효투표인 8표에 1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이날 투표는 민주당 의원 7명 전원이 찬성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 1명이 반대표를 던지고 나머지 3명은 투표에 불참함으로써 징계결정이 부결되는 결과가 나다.
▲인천 시민단체가 공직자 겸직금지 규정 위반으로 유상균 의원 퇴출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장선영 기자)

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회의장 밖에서는 시민단체인 인천연수평화복지연대 회원들이 유상균 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으며, 이를 제지하는 자유한국당 이강구 의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뒤숭숭한 회의장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유상균 의원의 제명결의가 부결되자 인천연수평화복지연대 회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제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강하게 성토하며, "불의를 일삼는 의원을 끝까지 추궁해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말했다.
연수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임시회는 올 한해 의정 활동의 첫 단추를 끼우는 중요한 회의"라며,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토대로 업무 전반을 꼼꼼히 파악할 수 있는 뜻 깊은 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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