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감축운행 정상화

이효진 / 2022-03-11 13:04:13
14일부터 서울 지하철 평일 야간(밤 10시) 감축 운행 정상화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영업 시간 연장 이후 이용객 증가
▲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연장(오후11시)에 따라 감축 운행했던 대중교통 심야운행을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운행한다.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23시로 연장됨에 따라, 그 동안 밤 10시 이후 감축했던 대중교통 심야운행을 해제하고 정상운행한다.


서울 지하철 2·5~9호선, 우이신설선은 열차운행계획 조정 등을 거쳐 14일부터 시행하며, 4호선은 19일, 코레일과 연계 운행 중인 지하철 3호선은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는 지난 7일부터 심야시간 감축을 해제하고, 정상운행을 시행 중이다.

연말·연시 모임 등으로 확진자 폭증을 대비,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지난 12월부터 평일 22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최대 20%까지 감축 운영해왔다.

정부에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2월 19일부터 22시, 지난 5일부터 23시로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어, 시민들의 심야 이동과 대중교통 이용객수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2시 이후 혼잡도는 감축 시행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조기 퇴근 및 거리두기 참여가 이뤄지면서 첨두시간대인 18~20시 혼잡도는 감축운행 전보다 증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혼잡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혼잡도(18~20시)는 감축 시행 전 69.6%였으며, 퇴근시간대 이용이 집중되면서 감축 후 최대 95.1%까지 증가했다. 시내버스 혼잡도도 감축 시행 전 71.6%였으며, 감축 이후 최대 82.6%까지 증가하는 등 이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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