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과 맞손 ‘개항장 재생’…관광 활성화 기대

장선영 / 2019-04-03 13:15:29
인천시, 인하대와 제휴 ‘외국어 안내·메뉴판 번역·제작 시범사업’ 추진
▲ 지난 2일 ‘외국어 안내·메뉴판 번역·제작 시범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인천시와 인하대학교 관계자들이 개항장을 찾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인천시는 인천 개항장 일대 재생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하대학교와 함께 ‘외국어 안내·메뉴판 번역·제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인천시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인하대학교는 지역사회연계봉사프로그램(JEP)에 이번 사업을 등록해 이수완료 시 사회봉사학점을 부여하며, 학생들은 개성 있는 안내판·메뉴판을 기획·번역한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학생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번역을 할 수 있도록 지난 2일 개항누리길 문화해설사 도보탐방을 실시했으며, 이후 인천내항투어 등을 추가로 계획 중이다.


6월 중 학생들이 번역이 끝난 자료를 인천시에 송부하면, 인천시에서는 전문가의 검수·디자인 후 해당지역에 제공하며, 지역상권 및 관광객 호응에 대해 모니터링 후 확대 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재생은 하드웨어 위주로, 문화는 소프트웨어 위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는 둘 간의 조화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지역의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개항장 일원을 활력 있고 매력적인 지역으로 만드는데 지역대학과 학생의 참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인천시는 지속적인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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